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일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 55개 기업을 선정한 가운데 경기도내는 23개 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강소기업 100’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를 위한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연구개발부터 제품 사업화, 수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5년간 최대 182억 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강소기업 100 신청 기업 1천64개 사 중 서면평가와 현장·기술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80개 사가 후보 강소기업으로 선정, 지난 5일 최종 평가를 통해 19.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5개 사가 살아남았다. 중기부는 내년 상반기 중 나머지 45개 사를 추가로 뽑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강소기업 55개 사를 살펴보면 부품과 소재, 장비 기업이 각각 22개(40%), 17개(31%), 16개(29%)를 차지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6개(29.1%), 반도체 10개(18.2%), 기계금속 8개(14.5%), 디스플레이 8개(14.5%), 자동차 7개(12.7%), 기초화학 6개(10.9%) 등의 순이다.

도내는 총 23개 업체가 선정된 가운데 지역별로 ▶수원 6개 ▶화성 5개 ▶평택 4개 ▶안산 2개 ▶안성·김포·안양·성남·부천 각 1개이다.

이들 기업은 기술 개발 분야에 배치된 인적 자원이 평균 14.7명으로, 중소제조업 평균인 3.3명보다 4배 이상 높다. 보유한 특허권도 평균 42개로 중소제조업 평균(5.3개)의 7.9배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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