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 일생에 대한 단상을 담은 책 ‘헬로 징기스칸-생존본능이 세계를 정복하다’의 출판기념회가 9일 인천문화재단 칠통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책은 인천일보와 인천신문 등에서 20여 년 간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 구준회 전 기자가 개인 SNS에 연재해 온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저자가 10여 년 간 칭기즈칸과 유목민족에 관해 탐구 한 결과를 ▶1부 초원의 사나이 ▶2부 칭기즈칸에 대한 오해와 진실 ▶3부 지금도 살아있는 전설의 사나이 ▶4부 칭기즈칸과 그의 인물들 ▶5부 세계를 정복한 몽골기병 ▶6부 몽골과 고려 등 총 6부로 소개했다.

각 내용은 전문 연구서나 논문 형식의 글이 아니라 토픽 위주로 저자의 단상을 담아 좀더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했다.

특히 지금의 햄버거가 몽골기병에서 유래했다는 등의 작은 에피소드 등은 독자들이 칭기즈칸의 생애에 대해 무겁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읽는 맛을 더해준다.

저자 구준회 전 기자는 "칭기즈칸의 끝없는 정복전쟁을 통해 대제국을 건설하게 된 원동력에는 생존의 위협이 끊이지 않았던 한 시대에 온갖 고초를 겪은 한 인간의 강렬한 생존본능, 자기방어본능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며 "생존을 위협받는 환경에서 자란 칭기즈칸이 대제국을 건설하고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힘은 아직도 연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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