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10일 동구청소년수련관 5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의 5세 이상 보육아동 4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성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우리 몸의 소중함과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신나는 음악에 맞춘 마술공연이 진행됐으며, 이어 ‘내 친구가 위험해요’란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이 열렸다.

구 관계자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이번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더 쉽게 성폭력의 상황을 인지하고, 자신을 보호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배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을 키우고 부모들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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