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홀에서 열린 ‘2019 인천인 친선교류의 밤’에서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축구선수 이강인과 영화감독 이병헌,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가 ‘2019 올해의 인천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시는 10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인 친선교류의 밤’ 행사를 통해 인천인 대상 시상을 진행했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인천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유소년팀을 거쳐 올해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등 활약 중이다. 특히 올해 U-20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남자선수 최초 FIFA 골든볼을 수상해 인천을 빛냈다.

이병헌(39)감독은 인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올해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의 연출을 맡아 1천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역대 박스오피스 관객 수 2위, 매출액 1위의 영화가 됐다. 극한직업은 인천 원도심인 동구 배다리와 미추홀구 숭의동, 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까지 전역에서 촬영됐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시 보건정책과와 함께 전국 최초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닥터-카’를 도입해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사망률 감소는 물론 장애 최소화에 기여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 주신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인천사람인 것이 자랑스러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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