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내년 2월 말까지 민·관이 협력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절형 실업 등 겨울철 계절 요인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가 집중 점검 대상이며,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생활 밀착형 종사자들로 구성된 1천224명의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읍·면·동 단위 인적 안전망으로 활동하며, 홀몸노인 및 위기 가구를 발굴한다. 

특히 시는 극강 한파가 예상되는 내년 1월부터는 가가호호 방문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 가구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동절기가 시작된 지난 10월부터 ‘찾아가는 희망복지 상담센터’운영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법률과 건강, 복지, 일자리, 주거 등의 유관기관 전문상담사들이 협력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절적으로 더욱 경제적 비용이 더 많이 소비되는 난방지원을 위해 에너지바우처, 난방유, 전기매트, 연탄 등 민간자원을 연계하고, 한국에너지재단과 협력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으로 냉난방 설비보수가 필요한 경우 단열, 창호, 바닥, 보일러 등 지원을 연계해 추진한다.

박희열 시 복지정책과장은 "경제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다치지 않게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겨울철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로, 생계가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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