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추혜선(안양시동안을위원장)의원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반영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추 의원에 따르면 장기간의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예산 500억 원 증액을 이끌어냈다.

앞서 지난 8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호계종합시장 사례를 제시하며 재개발 지역의 소상공인 등에 대한 초저금리 대출 지원, 만기 연장 등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25명, 올해 12명의 집배원이 과로사한 ‘죽음의 출근’을 막기 위한 처우 개선 예산 172억 원 증액에 앞장섰다.

그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매년 두 자릿수의 과로사가 발생할 만큼 격무에 시달리는 집배원들의 수당인 ‘보로금’ 지급이 중단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구조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추 의원은 국가 유공자 노인의 재가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보훈복지사와 보훈섬김이 등 보훈복지 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13억5천500만 원 증액도 이끌어냈다.

이밖에 안정적 보육 지원을 위해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운영 지원 예산 461억 원 ▶지역아동센터 지원 예산 25억 2천700만 원을 확보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예산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을’을 위한 민생 예산을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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