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하반기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에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옛 가능3동) ‘언니네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마을일자리 창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소규모재생사업은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확대·발전될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언니네 협동조합 사업은 이번 선정으로 국·도비 6천500만 원을 확보했다. 문(文)·예(藝)·숲이 있는 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언니네 수선방(여성 일자리 창출 및 생활물품 리폼) ▶언니네 배움터(중장년층과 청년층 세대공감 교육)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와 흥선노인복지관에 언니네 가게(소형 판매대행 가게)를 운영하는 등 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선순 협동조합 준비모임 대표는 "바느질 교육에 참여해 온 평범한 주부들이 마을에서 활동하고 고민한 내용을 바탕으로 언니네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했다"며 "언니네 협동조합 사업을 통해 마을 내 여성 일자리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장호 도시재생과장은 "소규모재생사업 선정은 문예숲 운영위원회,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와 12개 통 통장단, 마을계획단 등 많은 지역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언니네 협동조합이 추후 마을관리 협동조합으로 발전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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