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던 김미희(53·민중당) 전 의원이 성남중원 탈환 재도전에 나선다.

김 전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초법적 권력남용으로 부당하게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고, 구민과 동거동락하면서 진보정치 생활정치 민생정책을 중원구에서 만들어 왔다"며 "반개혁 반민생 정치인 자유한국당 신상진 국회의원에 맞서 구민과 함께 반드시 중원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시민의 뜻을 받든 진보정치인과 진보정당의 힘이 필요하다"며 "김미희가 촛불시민혁명 과제를 완성하는 진보정치 혁신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공공성 강화 ▶불평등한 한미관계 청산과 평화체제 실현 ▶비정규직노동자 정규직화 ▶노동기본권 보장 ▶재벌개혁 ▶사회공공성 강화와 불평등 해소 ▶차별금지 ▶생명안전 정책 시행 ▶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 없는 나라를 위한 진보정치를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출마의 가장 큰 이유는 그 누구보다 시민과 구민을 사랑하는 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이고, 진보정치를 포기할 수 없고, 민생진보정책을 멈출 수 없다"면서 "노동자 농민 빈민 서민을 대변하고, 자주 평등의 정치를 펼쳐 촛불의 진정한 주역인 국민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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