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은 ‘2019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5회차’를 마지막으로 올해 나눔문화행사를 마무리했다. 

월드컵재단은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로비 및 대연회실에서 2019년도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총결산 격인 ‘2019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5회차’를 개최했다.

당초 지난 10월 대규모 플리마켓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더한 ‘빅버드 페스티벌’을 보조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일정을 연기, 실내 플리마켓으로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고물품을 판매·교환하는 플리마켓존에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을 비롯한 도시민 80팀, 경력단절여성 1인 창업가들이 모인 핸드메이드존에 36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천56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부제처럼 행사장 곳곳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들과 캐럴송이 어우러지며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또 이날 올 한해 나눔문화행사를 통해 모여진 후원물품(쌀 700kg)을 기부하는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따뜻함이 배가 됐다.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 양정희 회장이 후원단체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했으며, 후원물품은 NGO ‘돕는사람들’을 통해 경기도 내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내년에도 공적 자산을 활용한 도시민 문화 행사인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을 매월 1회(혹서기와 혹한기 제외)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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