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신도시 개발에 맞춰 초·중·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6·8공구는 총 12개(유 1곳, 초교 6곳, 중학교 3곳, 고교 2곳) 학교부지 중 미송초등학교가 개교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아암초, 2021년 해양4초·해양6초·해양1중, 2022년 송도6유치원·해양3중 등 총 7개 학교가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따라 연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향후 개발사업 추진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나머지 5개 학교(초교 2곳, 중학교 1곳, 고교 2곳)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고교는 3공구와 5공구에 각각 1곳, 6·8공구 2곳 등 총 4곳의 학교 부지가 있어 신중히 고등학교 설립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11공구는 실시계획 변경 진행 단계로 총 14개(유치원 5곳, 초교 5곳, 중학교 3곳, 고교 1곳)의 학교부지에 연차적으로 학교 신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라지역은 지난 8월 신설 학교 규모인 해원초 증축을 완공해 극심했던 해원초 과밀 문제를 해소했다. 또 내년에 청람중 증축과 경연초·중 개교, 2021년 청호초·중이 개교하면 청라지역 과밀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루원시티는 2023년 과밀이 예상되면서 그해 가정지구에 루원중학교 신설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6월부터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는 검단신도시는 초교 10곳, 중학교 5곳, 고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9개 학교의 신설이 예정돼 있다. 초교 3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 특수학교 1곳 등 7개 학교 신설을 승인 받았다.

영종지역은 하늘도시 조성과 미단시티 레저단지 조성이 계획돼 있다. 이와 관련해 초교 7곳, 중학교 4곳, 고교 3곳 등 총 14개 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초교 3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 등 6개 학교가 개교했고 2020년 영종하늘5초교, 2021년 영종하늘3중, 영종하늘6고 등이 각각 개교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년간 17개 학교의 신설 승인을 받았는데,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 신설 승인을 받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획기적인 결과"라며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학교 신설을 위해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조건 완화에 대한 제도적 개선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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