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2일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장승백이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2호점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점포는 시장 내 지하 1층 510㎡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은 개인 마트가 있었지만 2015년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떡집이 들어서 3년간 영업하다가 다시 종료했고, 1년간 공실로 남아 있다가 시장상인회의 요청으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문을 열게 됐다.

장승백이점은 일반적인 상생스토어와는 달리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도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장승백이시장에서 운영되던 ‘와글와글 도서관’ 리뉴얼을 지원했다. 도서관의 모든 집기와 시설물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공기청정시스템 설치, 2천여 권 책과 교구 지원 등을 통해 ‘키즈 라이브러리’로 바꿨다. 시장 내 일부 노후 매장의 집기와 간판 교체, 시장상인회 사무실 조성도 지원했다.

이마트 측은 "장승백이시장이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가 마트 영업 종료로 상품 구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시장상인회의 요청에 따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브랜드의 구색을 최대한 확대해 고객을 모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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