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4일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에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

지난 9년간 시청 야외주차장에 설치·운영하던 스케이트장이 청사 내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시민 불편이 이어지자 이번 겨울부터는 이곳에서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개장 첫날은 무료 입장 이벤트와 피겨스케이팅 댄싱, 쇼트트랙 시범공연, 혼성 난타 공연이 열린다. 이들 2개 레포츠시설은 내년 2월 9일까지 58일간 문을 연다. 이용료는 스케이트, 안전모, 눈썰매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1회당 1천 원이다.

스케이트장은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1천620㎡ 규모로 링크(27m×60m)를 조성했다. 한 번에 300여 명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내년 1월 6∼31일 한 주 단위로 만 6~18세 대상 스케이트 강습 교실(강습비 주 1만 원)을 운영한다.

스케이트장 옆에 있는 눈썰매장은 602㎡ 규모다. 가족단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8레인의 슬로프(14m×43m)를 갖췄다.

2개 시설 모두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1회당 1시간씩 하루 6회 운영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1회 연장한다.

6인승 우주여행 등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과 휴게실, 북카페, 매점을 갖췄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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