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흥갑 문정복 위원장은 12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지하철 2호선을 대공원역에서 독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보도<본보 12월 12일자 8면>와 관련, 신림역까지 연장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문 위원장은 "현재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등이 추진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 노선이 신림역까지 연장 운행할 경우 경제성(B/C)이 0.83보다 높은 1.0으로 조사됐다"며 "또한 인천시에서 강남까지 직행으로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시흥시민들도 이 노선이 확정될 경우 강남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을 신림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는 현재 서울 2호선 남측 관학산 인접 지역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다양한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가 충분히 검토 가능한 좋은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은 시흥시 영역에서 검토할 것이 아니라 넓은 시야에서 서울 금천구·관악구의 대중교통 확충 요구를 함께 고려할 경우 매우 높은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신림역 연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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