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프리모르스키 MRC사, 러시아 ‘북극 항로 개발사업’ 참여
상태바
북경연-프리모르스키 MRC사, 러시아 ‘북극 항로 개발사업’ 참여
  • 강봉석 기자
  • 승인 2019.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방경제인연합회(이사장 김칠두, 북경연)는 12일 러시아 ‘북극 항로 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북경연은 프리모르스키 항 개발사와 MOU를 체결한 ㈜신동 에너콤(회장 김윤식)과 함께 오는 16일 부산항만공사에서 러시아 최초의 민항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프리모르스키 MRC사와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부산 신항 개발 경험이 있는 국내 건설업체, 물류회사, 해운선사의 참여 및 공동 진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북극 항로 개발사업은 북방경제의 핵심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Bridge’(나인브릿지)의 일환 사업이다. 

‘나인브릿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9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시한 한·러 간 9개 경제협력 전략을 가리킨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수산, 농업, 전력, 철도, 북극항로, 가스, 조선, 항만, 산업단지 등 9개 분야의 한·러시아 간 협력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프리모르스키 MRC사는 러시아의 북극항 개발·운항을 위한 대규모 민간회사로 북극항로의 러시아 기지항(모항)인 ‘프리모르스키(Primorskiy)항’과 배후도시 건설 사업을 푸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추진하는 기업으로, 100ha 규모의 부지에 6만TEU 컨테이너 야드장을 조성해 연간 150만 TEU 컨테이너를 처리할 계획이며, 배후도시 건설을 포함해 총 25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한국기업의 자본참여와 건설사업 수주를 희망하고 있다.

북극항로는 지난해 10월 시험운항을 마쳤으며, 기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항로보다 약 13일이 단축 돼 물류 운송 기일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등 파생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기후 온난화로 급속도의 해빙을 보이고 있는 북극해는 쇄빙선을 투입할 경우 연중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칠두 이사장은 "한·중·일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국이 북극 항로 개발에 참여해 부산항과 프리모르스키항을 모항으로 운영할 경우에 EU와 동유럽, 러시아로 향하는 중국과 일본의 카고(화물)를 모두 피더(Feeder·支船) 선으로만 부산항에서 환적하도록 함으로써, 북극 신항로에 의한 물류중심으로 부상과 함께 부산, 경남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며, 나아가 한국경제의 GDP 추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