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실 모금에 관심과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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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실 모금에 관심과 동참을
  • 기호일보
  • 승인 2019.12.13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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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실 모금 운동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액이 감소하고 있어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는 의미는 온 국민이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해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돕고 나아가 질병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인터넷, 휴대전화 등 SNS 발달로 우편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사라지면서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 등에 붙이던 크리스마스 실을 사용할 곳이 줄어든 데다, 결핵에 대한 경각심 부족으로 모금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는 결핵 관리에 있어 후진국으로 꼽힌다. 지난해는 정부의 결핵퇴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일 72명의 결핵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5명이 사망하는 등 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이 여전히 OECD 1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결핵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잘 모르고,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판매 부진을 겪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학교를 통한 모금 운동도 학교와 교사의 관심 부족 탓에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실 등 기부문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데다, 교사들이 학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실 판매는 결핵퇴치 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사랑의 실천운동으로, 1904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작은 마을 우체국장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우편물을 보고 그 우편물에 아주 작은 정성 하나씩만 첨부할 수 있다면 결핵에 걸려 숨져가는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마찬가지로 아주 작은 정성, 크리스마스 실 구매를 통해 기부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결핵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새롭게 태어난 크리스마스 실 역시 국민 모두로부터 나눔의 의미와 작은 소망의 징표로 사랑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핵의 위험성을 환기시키고  취약계층 결핵 환자의 발견 및 치료·자활 지원 등, 결핵 퇴치 사업에 사용되는 소중한 재원으로 쓰일 크리스마스 실 모금 운동 활성화에 범국민적 동참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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