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세어도항, 강화군 창후·황산도항, 옹진군 장촌·자월2리항 등 5곳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0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됐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옹진군 소연평항과 울도항 등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에 선정됐던 2곳을 포함해 3년간 총 사업비 497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정부가 어촌·어항 현대화와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밀착형 생활필수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2019년 70곳, 2020년 120곳을 선정했으며 2021년 1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계획에 따라 사업대상지 10곳을 발굴해 지난 9월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해수부로부터 2개월간 서면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어항시설 보수보강, 방파제 정비, 경관정비 등 어촌 주민이 사업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의 어촌과 어항은 오지·낙도에 주로 위치해 있어 접근성과 안전이 취약하기 때문에 선박접안시설, 방파제 정비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정종희 시 수산과장은 "낙후된 어촌지역의 필수 기반시설을 갖추고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발전의 자립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2021년 공모사업에도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 3개항을 포함한 더욱 많은 항·포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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