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연장 사업 착수’를 축하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연장 사업 착수’를 축하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도는 12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도봉산∼옥정) 사업 착수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도 및 시·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1∼3공구로 나눠 건설된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이 이용되며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1공구), 탑석역∼양주시계(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3공구)로 공사가 진행된다. 2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돼 올해 초 업체가 선정되는 등 속도가 가장 빠르다. 2공구는 연내 착공할 예정이며 1공구와 3공구는 노선 설계가 진행 중이다.

도는 연말까지 1·3공구 설계를 마무리하고 중앙부처와 사업비 등을 협의, 내년 상반기 공사업체를 선정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2001년 당시 민락·신곡·금오·송산 등 택지개발을 앞둔 의정부시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경제성이 낮은 노선으로 분석돼 무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포천 구간을 제외하는 등 세 차례 노선을 단축, 결국 사업이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포천 구간은 국가철도구축 계획에 포함됐다가 올 초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추가로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포천 연장 노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양주 옥정에서 포천 소흘읍∼대진대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19.3㎞에 건설될 예정이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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