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돼야 균형발전 가능… 예산 규모 걸맞은 인력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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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 해소돼야 균형발전 가능… 예산 규모 걸맞은 인력도 필요
인천시의회 참일꾼 임지훈 교육위 의원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2.1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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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과 신도시 간 지역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잡힌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불균형 해소가 우선시 돼야 합니다."
 

제6·7대 부평구의원을 거쳐 제8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한 임지훈(민·부평5)의원이 다양한 상임위원회 중 교육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는 ‘교육 격차 해소’에 있다.

임 의원은 사람들이 원도심을 떠나는 이유를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교육 격차가 해소돼야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위원회에 들어와 신도시에 위치한 학교를 둘러보고 나서 원도심에 있는 학교를 가 보니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열악한 시설로 학습권 침해를 받고 있었으니까요. 제 지역구인 부평도 원도심에 속합니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이 빠져나가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해 고령화되고 있고요. 지역이 노후화되니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임 의원은 고심 끝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불균형 해소에 대한 중장기적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30년 이상 된 노후 시설과 학생 통학로 안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또 원도심 학교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특별교실 운영도 강조했다.

"원도심 학교의 장점은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빈 교실을 특별교실로 바꿔 더 나은 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특별교실에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거죠. 그런데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은 나아져서 좋은데 교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되는 단점이 생기더라고요."

임 의원은 부평이나 중구에 있는 원도심 균형발전 대상 학교와 행복배움학교 등에 지원사업이 집중되다 보니 행정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도심 학교의 발전을 위한 지원이 많아지니 업무가 가중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예산과 함께 인력도 지원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으니까요. 학교 현장의 행정 과부하와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규모에 맞는 적정 행정인력 조정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교육지원청에 행정지원센터를 설립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아직 이행되지 않아 아쉬움이 큽니다."

임 의원은 이 외에도 자살 위험이 있는 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인천시교육청 학생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과 환경을 보전하고 개선하는 데 필요한 감수성과 지식, 태도와 가치관을 키우기 위한 ‘인천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안’도 만들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하고 꿈을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어른들이 만든 틀에 아이들을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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