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7분께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 수로에서 7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숨진 채 수면 위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수면 위에 엎드린 모습이었다. 두꺼운 점퍼와 긴바지를 입고 목에는 스카프를 착용한 상태였다.

 스마트폰이나 신분증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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