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로 14일 오전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 앞·먼바다에는 2∼4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10∼14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등 5개 항로 여객선 7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또 인천∼덕적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3척이 운항대기 중이다.

 강화도 하리∼서검 등 비교적 내륙과 가까운 3개 항로 여객선 3척은 정상 운항한다. 대부도∼덕적도 항로는 여객선 점검으로 운항하지 않는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인천∼덕적도 등 운항대기 중인 항로는 오후 기상 상태가 나아지면 운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이용객들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에 선사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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