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 청미청소년문화의집은 역사교육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5일 청미청소년문화의집에 따르면 제주 4·3사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함께 떠나요~ 제주 4·3 속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청소년 및 지도자 26명이 2박 3일간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번 활동은 사전 교육을 통해 4·3사건 주요 유적지 중 탐방지를 선정하고, 3개 팀으로 나눠 6곳을 직접 찾아가 탐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사전에 알아본 유적지와 실제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경험했다.

특히 청미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 더블랙(리더 정민서 장호원중 3년)의 블랙홀과 딜라잇의 컬래버 팀이 4·3평화공원을 탐방한 후 그곳에서 3·1절 독립만세운동을 주제로 직접 기획한 댄스를 가슴에 새기며 공연하기도 했다.

또한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제주 4·3사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도 만들었다.

최은주 관장은 "역사교육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러한 역사교육에 청미청소년문화의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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