揚州之鶴(양주지학)/揚 날릴 양/州 고을 주/之 어조사 지/鶴 두루미 학

인간은 무한한 욕망을 다 채우고자 물욕을 탐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옛날에 여러 사람이 모여 각자의 소원을 이야기했다. 

어떤 사람은 ‘양주자사(揚州刺史)’가 되고 싶다고 했다. 또 한 사람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학을 타고 하늘을 훨훨 날고 싶다고도 했다. 

맨 마지막 사람이 말했다. "나는 말일세. 허리에 십만 관(貫)의 전대를 둘러 차고, 학을 타고서 양주(揚州)로 가서 자사(刺史)가 되고 싶네(其一人曰, 願腰纏十萬貫騎鶴上揚州, 欲兼三者).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우리 속담에도 있다. 벼 99섬 가진 자가 말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벼 한 섬을 나한테 주면 나는 백 섬이 될텐데."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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