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 사업단이 최근 열린 ‘GTEP 전국 전자상거래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3일 인하대에 따르면 국제통상학과 이은기·남윤지·문다희·이슬·정재헌 씨와 영어영문학과 임가영 씨로 이뤄진 ‘이매지나(ImagInha)팀’은 아이디어 상품 ‘뽀손이’와 산업용 목장갑, 친환경 빨대 등을 아마존에 등록해 한 달간 약 860달러를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뽀손이’는 셀카봉에 에어쿠션 퍼프를 결합해 등과 같이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에도 로션을 바를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 상품으로, 지난 10월 29일~11월 16일 아마존 개인 위생용품 제품군 베스트셀러 13위에 올랐다.

이은기 팀장은 "제품을 제공해 줄 기업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의 전략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해 협업하게 됐다"며 "기존 협약 업체와의 지속적인 거래로 사후 관리는 물론이고 인천지역 다른 제조업체와도 새롭게 협력해 업체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엽 GTEP 사업단장은 "지난 2년간 꾸준하게 구축해왔던 해외시장 분석 데이터, 시장개척 노력 등이 이번 성과로 나타났다"며 "인천 지역 중소기업들이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수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