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현덕면 권관항이 해양수산부의 ‘2020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은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혁신어촌’ 구현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시는 지난 9월 지역 내 유일한 어항인 권관항의 시설 현대화를 통해 어촌 기능을 회복하고 과거의 활력을 되찾고자 ‘권관항 힐링노을 어촌마을 조성’이라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또 권관항 활성화를 위해 올 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를 시작해 지역주민들과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출범하고, 지속적인 협의와 의견 수렴으로 권관항에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해수부에 제출했다.

어촌뉴딜 300에 선정된 시는 내년 1월부터 해수부에서 지원받을 국비 102억 원과 도비 13억 원, 시비 31억 원 등 총 146억 원을 투입, 실시설계 용역 및 관련 행정절차를 통해 호안 정비, 복합문화센터, 노을전망데크, 노을휴게공간 조성 등을 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에는 ▶노을전망데크 설치 및 호안 정비 등 어항 주변 경관 개선 ▶노을휴게공간 조성과 노을전망대 연결 교량 설치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와 같은 하드웨어 부문은 물론 ▶어촌공동체 및 리더 양성 시스템 구축 등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노후화된 어항 주변 경관 개선을 통해 해양·관광자원 발굴 및 어촌 정체성 향상과 낙후된 권관항 일원의 경제와 상권 회복,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항만배수로 정비사업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상승 효과로 권관항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택항 주변에는 평택호관광단지, 권관리 수변친수공간 조성,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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