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15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지난 12일 ‘빅데이터·인공지능 산업전망 콘퍼런스’에서 인천TP는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이라는 주제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입주 조건은 3∼4년 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는 2년 무상, 추가 2년으로 정했다.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170여 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TP는 내년 1월 연간사업을 공고하고 1차로 2월 사업공고, 3월 입주공고, 4월 업체 선정 등을 거칠 예정이다. 2차 입주공고는 7월 진행하고 입주 예정은 9월, 개소식은 10월 진행한다.

시와 인천TP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으로 글로벌 인재 2천 명·혁신기업 300개 사 육성, 일자리 창출 1천500명, 글로벌파트너 프로그램 30개 발굴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1천500개 사 자금 지원, 혁신 스타트업 160개 사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와 인천TP는 기업 맞춤형 품 프로그램, 실증 기반 파트너 프로그램, 빅데이터·AI 융합 기술협력체계 구축 등을 입주기업들에게 제공한다. 맞춤형 품 프로그램은 4차 산업 기술 지원 인프라 위주로 품 통합 플랫폼(클라우드, 분석환경, 기업 협업 플랫폼 등), 데이터 허브 플랫폼(AI융합센터, 환경·유동인구 등 도시데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파트너 프로그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셀트리온, KT, SK 등이 참여한다.

스타트업 파크는 스마트시티 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한 AI융합 기술개발사업, 폐쇄회로(CC)TV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AI영상 인식기반 도시안전 기술 개발, 실시간 차량 추적 및 스마트 주차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기업, 연구소, 대학 등 빅데이터 공유 및 거래를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분석 및 시각화 교육도 실시한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맞춤형 전문가 룹을 매칭해 컨설팅도 지원한다.

스타트업 파크는 송도 투모로우시티(연수구 컨벤시아대로 204)에 내년 10월까지 총 241억5천400만 원(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스타트업 지원공간 조성, 실증 인프라 및 장비 구축,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