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노동보호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오는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회의원 13명이 공동 주최하고 도와 경기연구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플랫폼 노동정책 토론회’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전국퀵서비스노동조합, 배달의민족 등 앱 서비스 노동자 및 제공자, 도내 노동조합, 시·군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광역시도 및 시·군 노동정책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플랫폼 노동자도 노동자다!’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방안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혁 전국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이 ‘플랫폼 노동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가 ‘플랫폼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좌장을 맡는 패널토론에는 박영일 전국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박현준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장, 이순갑 한국노총 경기본부 교육국장,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장, 이상국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총괄본부장, 이현재 배달의민족 부사장, 이호근 전북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제도와 법률이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발생되는 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도모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토론회를 통해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익 확대를 위한 바람직한 대안이 도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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