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통을 딛고 미래로 도약하는 휴먼시티! 휴먼에듀!’를 비전으로 2020 수원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은 내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함께 만드는 지역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15개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은 ‘빛깔 있는 교육과정(학교 특성화 교육)’, ‘지역과 함께 하는 마을 탐방’, ‘수원화성 가치 계승교육’ 등이다. ‘빛깔 있는 교육과정’은 수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학교별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 학생 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빛깔 있는 학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화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수원화성 가치 계승교육’도 전개한다. 수원화성·정조대왕의 업적을 소개하는 인형극, 수원화성 체험버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체험연수 등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과 함께 하는 마을 탐방’은 사회 교과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수원의 주요 유적지와 명소를 탐방한다. 이 밖에 지역 피트니스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의 체력을 키워 주는 ‘심신튼튼 꿈의 스포츠교육’, 마을을 직접 디자인해 보는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기타·사물놀이·우쿨렐레 등을 배워 볼 수 있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등을 운영한다.

시는 지난 13일 수원청소년재단 온누리아트홀에서 ‘2020 수원 혁신교육지구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에 전개할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마을,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하는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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