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초등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발표회를 가져 호응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학생 인형극 사랑교실 동아리 ‘아소단(아름다운 소사 극단)’이 교내에서 1~2학년 학생들에게 그림자극 공연 발표회를 가진 것이다.

‘아소단’ 동아리는 이 학교 1~5학년 학생 16명으로 저학년과 고학년 2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 1회 방과 후 활동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7년째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을 관객으로 공연하는 동아리로 학생들이 직접 그림자극의 대본 각색, 소품 제작 및 공연 연출을 맡아 공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저학년 아소단 팀은 1학년 전체 학생들을 관객으로 마법 침대를 타고 위험에 처한 동물 친구들을 구해주는 환상여행 이야기를 다룬 ‘미소의 마법 침대’ 그림자극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또 고학년 팀은 2학년 전체 학생들을 관객으로 가난한 왕궁의 세 공주가 다음 왕이 되기 위한 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사과씨 공주’그림자극을 실감 나게 공연했다.

공연 후 극단 학생들은 "많이 떨렸고, 열심히 준비한 그림자극을 우리 반 친구들한테 보여주니 재미 있었다", "극단 학생들의 공감을 얻어 관람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됐다", "준비하며 힘들긴 했지만 후배들이 잘 따라줘서 재미있게 잘 참여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상호 교장은 "공연 재능기부 이후 아소단 동아리 학생들이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매우 기대가 됐다"며 "학생들에게 성취감 및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인형극 동아리 활동이 계속되길 소망 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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