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2동에 사는 한 주민이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사랑의 쌀 기탁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성2동 주민 김일랑(83)씨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35포대(총 350㎏)를 동사무서에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김 씨는 "특히 홀로 어렵게 사시는 독거노인들, 저소득층 등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매년 쌀을 지원하게 됐다"며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삼주 안성2동장은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나눔을 몸소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일랑 씨는 지난 2004년부터 15년 동안 안성2동 노인회장을 역임했으며 수년 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 등에 쌀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후원을 해오고 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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