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영양섭취가 어려운 홀몸노인 및 지역경로당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영양사업 효도쿡’이 건강한 삶과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16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9회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1천80여명이 참여해 두유와 계란 등 보충식품을 제공받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불균형 영양섭취 개선과 건강개선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칼륨, 나트륨을 빼주는 방법, 올바른 지방섭취 알기,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등의 이론교육과 저염쌈장 만들기, 계란피자 만들기, 닭가슴살 샌드위치 만들기 등 조리실습으로 진행됨으로써 필수영양소 보충 및 식생활 개선을 이루며 삶의 질을 높였다.

앞서 군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저출산이 문제가 되는 추세에 남성들의 가사 및 육아참여 활성화에 따른 자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월요일은 아빠가 요리사’를 진행했다.

또 청소년과 65세 남성들을 대상으로 ‘요리 조리 cook! cook! 영양교실’과 ‘행복요리교실’을 운영해 호평을 받는 등 다양한 연령에 맞춘 영양사업이 개인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노인구성비는 23.4%로 급속한 초고령 사회가 진행되고 홀몸노인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사회적으로 단절되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및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영양교육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 섭취 및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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