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우종탁(27)·오영찬·최준희(이상 25)씨 등이 최근 열린 각종 경진대회와 학술대회 등에서 웨어러블 장치 개발로 잇따라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 분야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들 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밀공학’을 주제로 최근 열린 ‘2019 한국정밀공학회 창의경진대회’에서 압출적층조형(FDM) 3D프린팅을 이용한 이종 소재 스마트 글러브 제작 및 특성 평가로 최우수상인 한국기계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이들이 제안한 내용은 FDM 3D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폴리우레탄 내부에 전도성 디자인을 더해 손가락 5개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인체 착용 스마트 글러브다. 제작공정이 단순하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사용자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글러브 두께는 0.8㎜ 이하로 얇고 가벼워 착용했을 때 이질감이 없다.

오영찬 씨는 또 최준희·윤성준·최태식·강선호·지성엽 씨와 팀을 이뤄 FDM 3D프린팅으로 만든 굽힘센서를 연구한 ‘웨어러블 센싱 글러브’로 최근 열린 캡스톤 및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영찬 씨는 "연구 내용을 더욱 발전시켜 상용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데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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