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내한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송년시즌을 맞아 국내에 평화와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창단 110년을 맞은 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가 부여한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따라 여러 국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1971년 첫 내한공연을 펼쳤다. 일생에서 짧은 단 한 번의 시기인 변성기 전 ‘보이 소프라노’의 음역을 가진 솔리스트를 포함해 총 24명 합창단원의 화음이 매력적이다.

공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테마로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4성부의 공연을 진행한다.

1부에서는 13세기 아카펠라 최초 음악인 ‘별은 빛나고’를 시작으로 21세기 현대작곡가 곡인 ‘주님을 찬양하라’ 등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850년 동안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노래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럴과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팝송 ‘You raise me up’을 비롯해 희망을 노래하는 ‘에스페랑스(L’esperance)’ 등 프랑스 민요, 팝의 여왕 셀렌 디옹의 ‘또 하루의 저녁(Encore un soir)’을 합창한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재)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전화(☎031-828-5841)로 할 수 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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