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주민들이 ‘별빛골목’을 둘러보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미추홀구 주민들이 ‘별빛골목’을 둘러보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인천시 미추홀구가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고 밤길을 다닐 수 있는 골목 조성의 첫 발을 내딛었다.

구는 16일 용현1·4동 인주대로 224 일원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역특화사업으로 조성한 별빛골목 준공을 기념해 주민들과 ‘별빛골목 현장순회’를 진행했다. 행사는 김정식 구청장을 비롯해 학동지구대장, 골목기획단 및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설치물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별빛골목’은 미추홀구 첫 번째 여성친화도시 지역특화사업인 ‘골목, 빛으로 물들다’ 사업 일환으로 여성친화 관점에서 어두운 골목을 밝게 만들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골목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난 7월부터 각 동과 미추홀경찰서 협조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사업지를 결정했다.

어두운 밤길을 비춰주는 별빛을 주제로 한 별빛골목은 지난 10월부터 도막형 도로포장을 시작으로 학생 통학로 등을 착안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적은 말풍선 벽화 등을 조성했다. 또 도로표지병과 LED 벽화로 밤길을 비추는 별빛으로 형상화하고, 골목 중간에는 폐쇄회로(CC)TV와 로고젝터 설치를 마쳤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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