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도심 랜드마크로 조성될 경안2지구가 조건부로 사업 추진이 이뤄진다.

광주시는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제안한 역동 28-3번지 일원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안)에 대해 조건부로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면적 2만9천488㎡ 규모에 주거·상업·업무와 문화가 복합된 공간을 조성하는 경안2지구 사업은 2017년 12월 도시개발구역을 지정, 도시관리공사에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왔다.

지난달 실시한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실시계획 인가 전까지 구역 외 기반시설을 포함한 공공기여 및 기부채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계획 수립을 조건부로 수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거와 상업·업무 및 문화시설의 복합개발을 통해 애초 사업 목적인 ▶역동사거리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 ▶각종 예식과 회의·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건립 ▶문화시설 및 경안천 문화거리 특화 ▶주차공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입 기능 및 옛 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업테넌트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대로, 역동사거리의 효율적인 교통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청석공원과 연계해 시민 여가·문화·휴게공간 등 집객시설 창출을 통한 시민 밀착형 도시 구현으로 도시 성장의 발판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안2지구 사업은 구역 외 기반시설을 포함한 공공기여 및 기부채납 등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내년 6월까지 마련, 실시계획 인가 및 보상계획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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