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

의왕시는 1989년 시로 승격할 당시보다 인구는 2배, 재정 규모는 28배나 증가한 도시로, 이제는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꿈꾸기 위해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시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의왕시 SNS서포터스 발대식.
의왕시 SNS서포터스 발대식.

#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한 미디어 홍보

의왕시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각종 시책, 행정서비스 등 소식을 SNS를 통해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신뢰와 공감을 얻고 있다.

실시간 소통력이 가장 뛰어난 페이스북(1만7천85명)을 선두로 블로그(누적 방문자 699만4천296명), 인스타그램(1천966명), 네이버포스트(865명), 카카오스토리(1천289명) 등을 통해 구독자들과의 다양하고 폭넓은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1일 방문자가 2천700여 명에 달하는 블로그 ‘의왕e야기’는 27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서포터스 인터넷 기자단의 생활 주변 따뜻한 이야기, 시정소식, 문화강좌, 숨은 명소 추천 등이 제공됨에 따라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지난해 4월 개설한 인스타그램은 여행사진과 맛집 콘텐츠를 제공하고, 카카오스토리는 육아·보육 및 여성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등 모든 시민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시의 주요 행사 ‘라이브(Live)’ 방송 인기

SNS가 단순히 소셜네트워크를 넘어서 방송의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주요 행사, 문화관광, 축제, 공연 등을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의왕학생축제, 일자리박람회, 김장나눔행사 등 6편을 실시간 송출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유튜브와 SNS 채널 간 연계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홍보를 펼치고 있다. 내년에는 시민과 시정 공유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정홍보 활성화를 위한 전 직원 홍보역량 강화교육.
시정홍보 활성화를 위한 전 직원 홍보역량 강화교육.

# 안시내 여행작가와 함께 하는 글램핑 투어 

시는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왕송호수 주변 레솔레파크 캠핑장에서 대학생 SNS 인플루언서이자 여행 부문 베스트셀러 작가인 안시내 씨와 함께 하는 글램핑 투어를 가졌다. 

이번 투어에는 13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해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가족 22명이 백운호수, 바라산자연휴양림, 철도박물관, 스카이레일, 레일바이크 등을 체험하고, 레솔레파크 캠핑장에서 안 작가와 함께 바비큐 여행 수다회를 펼쳤다.

# UCC 공모전 개최

시는 특색 있고 창의적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발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의왕시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매년 다르지만 올해는 시에 대한 다양한 여행스토리(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 시의 문화관광 명소를 알릴 수 있는 내용과 복지, 출산, 육아, 일자리 등 의왕시만의 특색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30초 이내의 CF 또는 3분 이내의 영상으로 담아냈다.

올해는 총 33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자연 속 힐링도시’ 등 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유튜브에 게시돼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이벤트 홍보

시의 주요 시책, 축제, 기념일 등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미디어(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활용한 이벤트 행사를 실시,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시 대표 축제인 철도축제, 베스트 정책제안, 시 승격 30주년, UCC 공모전 네티즌 평가, 3·1절 100주년 기념 등 13건의 이벤트를 진행해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 제12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 수상

시는 ‘2019 제12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셜미디어 대상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잘하는 신뢰받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발굴해 선정한 것이다.

또 ‘2019 제5회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블로그 부문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2011년부터 블로그(의왕e야기)를 개설해 활발한 운영을 해 왔으며, 이번 심사의 평가기준인 콘텐츠의 질, 스토리텔링, 활동성, 의사소통성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블로그 부문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 김상돈 의왕시장 인터뷰

-소셜미디어 소통과 관련한 큰 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수상은 그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시의 미래비전과 각종 생활정보, 주요 소식 등을 신속하게 전달하며 시민들과 소통해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공감해 온 부분도 인정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기존 미디어 채널 외에도 유튜브 등 새로운 소통채널을 확대해 시민들과 양방향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

-앞으로의 뉴미디어를 통한 소통 계획은.

▶요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소통이 확대되고 있다.

보통 시정 홍보에 대해 딱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들과 공유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행사 또는 시기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사진=<의왕시 제공>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