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한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박승기 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의 의견을 고려한 합리적인 노선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강원도, 남양주시, 가평군 및 춘천시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한 협의체 운영을 건의했다.

특히 이 부지사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강원도의 예타 면제사업이긴 하나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노선의 80% 이상이 경기도를 통과하는 만큼 미래 발전을 위해 경기도나 가평군 등 지역의 의견을 고려한 노선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도 춘천시 서면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3.7km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은 올 1월 ‘2019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반영돼 지난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쳤으며 내년 초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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