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겨울방학과 함께 오직 겨울에만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를 오픈한다.

스노 버스터는 스릴 강도별 골라 탈 수 있는 3개의 눈썰매 코스로 조성돼 있는데, 지난 14일 패밀리 코스를 시작으로 모든 눈썰매 코스가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올해 에버랜드 스노 버스터는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자동출발대를 모든 코스에 확대 설치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신나는 눈썰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각 코스별 오픈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스노 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친구들과 경주를 펼치는 레이싱 코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익스프레스 코스 등 스릴 강도별 골라 탈 수 있는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200m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익스프레스 코스는 지름 2m, 무게 30㎏의 거대한 원형 튜브에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 보며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4인승 눈썰매가 전체 레인에 마련됐다.

스노 버스터는 튜브에 앉아서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 리프트, 눈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에어쿠션 등 눈썰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다. 특히 지난해 익스프레스 코스에 처음 선보였던 자동출발대가 올해는 3개 코스 전체에 확대 설치됐다.

일반적인 눈썰매장에서 출발할 때는 체험자 본인이 발로 끌거나 진행요원이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인 것과 달리 에버랜드 스노 버스터 모든 코스에서는 고객들이 눈썰매에 앉아만 있으면 컨베이어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저절로 출발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자동출발대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임의 출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이고 시간당 눈썰매 이용 인원도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스노 버스터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신나게 눈썰매를 즐긴 고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눈썰매장 인근 알파인 식당 실내에 ‘스노 버스터 라운지’를 14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뜨거운 여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비치체어와 파라솔, 소파 등이 마련돼 있어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누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눈썰매장이 있는 알파인 빌리지 입구 지역에는 커다란 이글루와 스노 미로, 스노 터널 등으로 구성된 ‘윈터 플레이 그라운드’가 지난 6일부터 문을 열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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