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김승호 전(前) 발전전략팀장이 한국VE연구원에서 실시한 ‘제22회 건설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 최고 전문가인 CVP 자격을 17일 취득했다.

한국VE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증 자격시험에 310여 명이 응시해 최종합격자는 25명으로 강화군에서는 처음으로 CVP 자격자를 배출하게 됐다.

건설VE는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해 비용절감과 성능 향상을 위한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인 공사의 기본·실시설계와, 총공사비 10% 증감의 설계변경시에 건설기술관리법 규정에 의해 의무적으로 건설VE를 실시하고 있다.

건설VE CVP 자격은 한국VE연구원 주관으로 실무경력이 있는 기술인을 대상으로 기본, 전문 교육과정과 12개 VE프로젝트 이행, 7개 과목의 필기시험 등에 합격하고,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층면접을 통과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을 취득한 건설VE CVP는 발주청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건설VE 수행에 있어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김승호 씨는 현재 강화군 국화리에 거주하면서 해양쓰레기줍기, 연탄나누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 인천학회에서 강화군을 연구범위로 해 케이블카와 온천을 키워드로 학술논문을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앞으로 ‘HOT한 강화의 온천 이야기’를 주제로 도서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하대 대학원에서 ‘강화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도시계획 박사학위 취득도 준비 중에 있다.

김 씨는 "강화군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은 물론 건설VE 기법을 활용해 견실한 건설공사 품질과 성능개선에 이바지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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