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민중당·39)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17일 의정부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뜻대로 의정부의 변화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내 집은커녕 일터조차 없는 청년들, 휴일 없이 일하는 노동자들, 비정규직·여성·장애인 등 차별에 짓눌린 사람들과 세상을 바꾸자 했던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며 "세상의 변화를 갈망하는 당신 편에서 싸우기 위해 다시 국회로 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이익,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자주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데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 군사도시 의정부를 평화의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개발계획 변경 공익감사 청구인 대표, 반환 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 조례 청구인 대표로서 꾸준히 지역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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