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18일 영북면 클라우드 시네마(포천 작은영화관) 개관식을 열었다.

영북면 운천로 23번길 7-8 일원에 세워진 클라우드 시네마는 2016년 문화예술시설이 부족한 영북면에 상설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영북면 주민뿐 아니라 관인면·일동면·이동면·영중면·창수면 등 포천 북부지역 주민 및 군 장병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40여 년 전에는 포천에 4개 영화관이 있을 정도로 지역에 문화적 활기가 넘쳤지만 군부대 이전, 인구 유출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영화관이 사라졌다. 클라우드 시네마가 개관함으로써 영북면과 포천 북부 일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전국적으로 34곳의 작은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개관하는 것은 포천이 최초다. 인근 군부대 현황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시네마는 금세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시네마는 타 영화관처럼 최신 영화를 상영해 시민들의 문화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관작인 ‘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최신 영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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