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안건 의결을 앞두고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추연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위원들은 지난 17일 단원구 성곡동 소재 안산시 공공하수1처리장과 단원구 선부3동의 화정영어마을을 잇달아 방문해 관련 예산편성의 적정성을 살폈다. 

시는 2조2천61억7천686만여 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슬러지 소각시설 예산과 화정영어마을 운영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  

이날 공공하수1처리장을 찾은 위원들은 처리장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단계별로 이뤄지는 하수처리 공정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처리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후공정 중 슬러지 수분 제거용 탈수기를 ‘벨트프레스’에서 ‘원심’ 방식으로 교체함에 따라 약품 사용량이 늘어나 비용이 증액된 부분을 확인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어 화정영어마을로 이동해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 진입로 계단 등 새로 보수된 시설의 상태와 추가 보완 여부를 점검했다. 

위원들은 이용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우천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비가림막 설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현장활동을 주관한 추연호 위원장은 "의결을 앞둔 시점에서 예산안 심사에 내실을 기하고자 현장활동을 추진했다"며 "내년도 시 살림살이를 결정짓는 심의인 만큼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활동을 마무리한 예결위는 18일 ‘2020년도 예산안’과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들 안건은 20일 열리는 제258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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