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영국표준협회(BSI)의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질적·양적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획득으로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해당 인증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표준화 및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세계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7월 제정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이다. 평가지표는 디지털 및 도시 정보의 활용 노력과 시민 참여도, 도시운영 관리 및 대시민 서비스 수준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 왔던 스마트시티 운영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심사를 높은 점수로 통과했다. 

해당 심사는 총 2단계로 나뉜다. 1차 심사는 실무담당자 질의응답, 평가지표 충족 여부, 제출서류 검토 등이 진행됐고, 2차 심사는 총 3일에 걸쳐 실무담당자 심층인터뷰, 현장실사, 스마트시티 책임자 면담, 제출서류 및 증빙자료 상세 검토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시티 전담팀 운영 ▶IoT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양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고양 스마트도시 표준가이드라인 수립 ▶고양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시민 주도의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수행 경험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 운영 ▶스마트시티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가 올해 국토부가 실시한 스마트시티 시범인증 획득에 이어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까지 획득한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양시가 스마트시티의 선도 주자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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