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미래교육지구)에 선정돼 최대 4억 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최종 11곳이 선정됐으며, 시흥시는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미래교육지구는 기존 혁신교육지구를 심화한 모델로,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타 부처 사업과 연계 지원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교육 혁신을 목표로 한다. 

시는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선도 모델을 구현하며 동 단위 마을교육자치회, 마을·학교 연계 평생학습장, 온종일 돌봄과 방과 후, 다문화·위기학생 등 여러 분야에서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 요구를 지원하는 계획을 내놨다. 

임병택 시장은 "미래교육지구를 통해 기초단위에서 지역교육지원청과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흥의 민·관·학이 우리 지역에 가장 잘 맞는 교육기반을 만들어 가며 교육자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14개 시도에서 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교육협약을 맺고 있는 혁신교육지구는 150개로 계속 확대 중이며, 향후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는 교육협력센터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며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지역 교육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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