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4시42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차량을 추돌한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A(4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승용차가 정차 중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고 도망 갔다"는 피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사고 현장으로부터 5㎞ 가량 떨어진 한 터널에서 A씨를 붙잡았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1%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한 후 귀가 조치했다"며 "향후 재소환을 통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