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경기도체육상 시상식 및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준우승 봉납식에서 체육상 수상자들과 선수, 체육인들이 내년에도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이자는 다짐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올해 경기체육을 빛낸 스포츠 스타(팀)와 유공자를 시상하는 ‘2019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체육인들을 시상하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준우승배 봉납식을 겸한 시상식에는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와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달수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본보 한창원 사장을 비롯해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임원, 선수·지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은 남자 펜싱 사브르의 슈퍼스타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하계U대회, 전국체전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성남시청)이 차지했다.

전국체전에서 육상 여자 5천m와 1만m를 석권한 마라톤 기대주 임예진(경기도청)은 전문체육선수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과 유도 기대주 안재홍(의정부 경민고), 체조 김하늘(수원북중)과 육상 김다은(가평고) 등 4명은 우수선수상을, 골프 샛별 나은서(화성 비봉중)는 꿈나무상의 영예를 각각 안았다.

지도자 부문 최우수상은 김남준 경기체고 체조 코치가 받았고, 우수상은 송수남 화성시청 펜싱 감독 등 4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역도 한정훈(수원시청)과 컬링 김은지(경기도청), 탁구 문현정(수원시청), 빙상 양지수(성남 서현중), 사격 김지은(경기체고), 복싱 하태웅(시흥 군서중) 등 6명이 받았다.

이 밖에 전문체육 공로 부문 21명, 생활체육진흥 선수 부문 6명, 생활체육지도자 부문 18명, 공로 부문 22명, 학교체육진흥 우수학교 3개 교, 경기도의회 의장상으로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학교체육 유공자 각 2명 등 총 103개 선수와 팀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올 한 해 경기도를 빛낸 체육인들이 감동을 선사해 고맙다"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선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있어 자랑스럽다. 내년에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LED트론댄스와 치어리더 공연 등이 펼쳐져 시상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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