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오른쪽) 중구청장이 비영리민간단체 ‘키니스 장난감병원’에서 장난감 기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돕는 비영리민간단체인 ‘키니스 장난감병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천시 중구에 장난감 2천500여 개를 기증해 화제다.

키니스 장난감병원은 공학도 출신 실버세대 7명이 중고장난감을 수리해 소외계층 아동을 돕는 비영리민간단체다. 이들은 재능기부 자원봉사로 그동안 소외계층 어린이 생활시설 등과 협약·후원 등을 통해 장난감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가정도 홈페이지(https://cafe.naver.com/toyclinic)로 고장난 장난감을 신청하고, 무료로 장난감을 고칠 수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기증된 장난감을 인천가톨릭 사회복지회, 성 미가엘종합복지관, 중구 장애인 복지관, 건강·다문화가족센터 등을 통해 장애아와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소외된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종일 이사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된 계층에게 장난감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누군가의 소중했던 장난감이 또 다른 아이에게도 의미있는 장난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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