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동구, 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인천시 동구 화수동 일원이 창업과 제조 혁신, 문화와 주거 등이 결합된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인천시와 동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18일 시장접견실에서 ‘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실시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 공모’에 선정된 동구 화수동 일원의 공업지역을 혁신 일자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려는 조치다.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이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 구축과 지원을 위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2건의 특별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법안에는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국가·지자체의 계획체계를 정비하고, 거점 개발을 위한 특례와 각종 지원 및 사업 절차 간소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달 21일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된 화수동 일원의 공업지역이 대상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LH가 토지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 등 주요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 등을 내년부터 마련하기로 했다. 2021년 이후부터는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해 해당 지역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구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이 다수 분포된 서구·중구·부평구 일원의 공업지역도 특별법 제정 등 제도 마련 후 연계적인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노후된 공업지역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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