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화성상의가 공동 실시한 ‘화성시 경제지표조사’는 관내 산업경제의 변화 흐름을 파악하고 경제정책 방향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1월부터 총 1천500개 사업체 조사를 마쳤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1천250개 사,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25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시 전체 사업장 추정 규모는 5만710개로 제조업 사업장 1만8천221개(32.7%), 서비스업 사업장 1만8천225개(32.7%), 도소매업 사업장 1만1천32개(19.8%), 음식숙박업 사업장 8천232개(14.8%)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체 사업장 중 88.2%는 1~9인의 소규모 사업체였으며, 지역별로는 남부권(봉담·우정·향남·팔탄·장안·양감·정남)의 사업장 수가 48.6%로 가장 많았다.
2018년 기준 시 제조·서비스업의 평균 매출액은 34억4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1억4천만 원(4.0%) 감소했고, 이는 전국 평균 매출액인 17억9천만 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매출액은 8억7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2천만 원(15.9%)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근로자 수는 29만8천643명으로 월평균 임금은 266만 원,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근로자 수는 6만5천579명으로 월평균 243만 원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근로자 수를 확인하면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는 남부권(15만1천830명)이,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서는 동부권(2만9천537명)이 각각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7시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경우 207시간으로 조사돼 2016년(월 198시간, 216시간) 대비 감소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퇴사 인원 대비 채용 규모를 보면 사무직은 108.5%, 현장직은 91.7%(제조업 및 서비스업 기준)로 관내 기업들이 사무직 대비 현장직의 인력 고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사항(제조업 및 서비스업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출퇴근 교통 인프라 확충이 32.2%로 2017년 조사치(14.2%) 대비 높은 증가 폭을 보이며 가장 높게 응답됐다. 권역별로는 동부권 대비 서부권(34.3%)과 남부권(35.8%)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서부권의 제한적인 주거권과 50% 이상을 차지하는 남부권의 근로자 비율(50.8%), 동부권 대비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통환경 등이 주원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화성=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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