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할 수 있는 ‘이동식 수영장’을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동식 수영장은 풀장과 탈의실을 비롯해 수질관리를 위한 정수시설과 외부 기온에 구애받지 않는 온도설비 등을 구비한 대형 에어돔 형태다.

이동식 수영장의 시범운영은 그동안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가 없어 생존수영 수업을 듣기 위해 버스를 타고 공공시설 또는 사설 수영장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학교에 설치한 뒤에는 인근 학교들도 활용하는 거점형 수영장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5개 교를 선정해 각 학교당 5천여만 원(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 이동식 수영장을 시범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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