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 기반 강화사업’으로 구성된 공모사업 평가 결과 국비 1억4천만 원을 2년 연속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에는 인천 등 12개 시도가 경쟁했으며, 시는 이 중 최다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모사업은 글로벌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100세 시대 맞춤형 의료서비스 상품 육성을 통한 인천 메디컬 헬스케어 실현’ 사업을 3개년으로 계획한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픈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IAMC(Incheon Anti-aging society Medical Cluster)’를 접목시킨 개념이다.

공모에는 ▶인천시의료원(종합건강검진, 신장투석)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피부과, 성형외과, 암) ▶라이브치과병원(틀니, 보철, 임플란트) ▶부평힘찬병원(관절) ▶나사렛국제병원(척추, 재활) ▶나은병원(심뇌혈관) ▶한길안과병원(시력)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심장, 심뇌혈관) 등 다양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차별화된 중증질환 위주의 전문병원으로 구성됐다는 특성을 살려 매년 의료상품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도 사업에는 마케팅 홍보 강화를 위해 시립 의료기관 추가 및 전문병원 보완으로 의료상품 개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모는 지속성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자 단년도 지원 방식에서 다년도(2개년) 지원 방식으로 변경됐다. 1차 연도(2020년) 사업 평가·환류를 통해 2차 연도(2021년)에 지속적·체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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